28년 돼 낡고 내진설계 미흡
안전진단도 D… 3개월 철거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청사 재건축 계획에 따라 12일부터 청사 건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1990년에 준공된 금강청 청사 건물은 내진설계 미흡과 노후화로 인해 벽체 균열이 심화된 상태로, 안전진단에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평가돼 재건축이 결정됐다.

철거는 향후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금강청은 철거와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3일에 대전시 서구 청사로 128(월평동 282-3)에 위치한 칼릭스빌딩으로 이전한 바 있다.

김동진 청장은 "28년 동안 금강의 파수꾼 자리를 지켜온 건물을 역사 속으로 떠나보내게 되어 아쉽다"며 "철거로 인한 비산먼지 발생과 공사차량 출입에 따른 인근 교통문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