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 1월 말 발표된 '2017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조사에서 도내 11개 시·군 중 지속가능성이 가장 큰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CSR연구소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현대리서치와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동 진행했다.

옥천군은 총점 599.48점(만점 1000점)을 받으며 도내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등급에 올랐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옥천군을 포함해 총 29곳이 우수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청을 포함해 국가와 민간에서 발표하는 데이터 중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자료들을 모아 경제·환경 등 5개 부문 100개의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물이다.

군은 교육과 복지 등을 나타내는 사회 부문에서 29곳 우수지자체 중 9위, 재정과 거버넌스는 5위를 기록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읍·면 맞춤형 복지팀 신설, 장학회 기금을 통한 인재육성사업 추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재난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 군정발전을 가속화하는 여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7일 발표된 '2018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농어촌 기초자치단체(82개) 부분 종합순위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이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전국 242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 재정역량, 주민평가 3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20위권 밖에 머물렀던 옥천군이 올해는 일자리 선도정책과 청년네트워크 조직 구성, 치매안심시범마을 운영 등으로 특히 행정서비스 부분에서 7위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민·관 소통과 화합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군이 가진 잠재력을 드러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대내외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자치1번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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