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적폐 청산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 도 '민주' 도 없어"
지방선거 중립 위한 쇄신 요구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지역 더불어민주당 평당원들이 충주지역위원회의 당 정체성 확립과 지방선거 중립을 위한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주더불어민주당정풍쇄신평당원협의회는 13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정풍쇄신운동을 펼쳐 6ㆍ13지방선거에서 촛불시민과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주지역위는 수구보다 더 수구, 무늬만 민주당 옷을 입은 사람들이 15년간 이끌어 왔다”며 “최근엔 자유한국당 시의원을 영입하려 연판장을 돌려가면서 입당시킨 경천동지할 작태까지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충주지역위의 철새정치는 이시종 지사부터 시작해 한나라당에서 시장과 의원을 한 한창희, 심흥섭, 정상교 등이 민주당원이 됐다. 어떻게 그들과 같은 민주당원이 될 수 있느냐”면서 “이제 충주지역위의 철새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충주지역위는 당원 커뮤니티에서 쓴소리를 하면 즉각 강퇴시켰고, 공정한 공천ㆍ선거 관리를 담보해야 할 운영위원장에 우건도 전 지역위원장 측근을 세웠다”며 “우 전 위원장의 당원권을 박탈하고 운영위원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임인묵 협의회장은 “충주지역위에는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면서 “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지 못하면 또한번 선거 패배와 경선불복 등 홍역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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