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김동석기자] 충북 진천군은 23일까지 주민참여예산제를 이끌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지역별 실정에 따라 읍·면별로 4~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격은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진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기업체 및 기관에 거소를 두고 있는 주민이다.

희망하는 주민은 진천군 홈페이지나 읍·면 주민자치(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043-537-0461), 이메일b612smjj@korea.kr)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다만 공고일 현재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 △정당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자 △지방세를 체납 중인 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위원으로 선정되면 다음달부터 2년 동안 △예산안에 대한 의견제출 △제안사업 발굴 △주민제안 공모사업 검토 및 심의 △주민 의견 수렴 등 예산 편성에 관한 다양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송기섭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동시에 지방분권의 가치까지 담겨있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전국적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진천군의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대와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2013년 6월 운영을 시작해 2018년까지 총 541개 사업 64억 2000여만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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