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사 1명 교육감 2명
충남, 지사 3명 교육감 1명
대전, 시장 3명 교육감1명
세종, 교육감 3명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6·13 지방선거의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충청권에서는 총 14명이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선거공약 등을 게재한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을 발간하는 등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충북=도지사 1명, 교육감 2명 예비후보 등록

충북에서는 이날 지사 예비후보로 자유한국당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이, 교육감 예비후보로 심의보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각각 신청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청주 오창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급식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박 위원장과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등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은 현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의원은 이날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을 사퇴했다.

재선에 도전할 김병우 교육감도 당분간 현직을 유지한 뒤 4월을 전후해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사 3명, 교육감 1명 등록

충남지사 선거에는 민주당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같은 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 등 3명이 선관위에 출사표를 제출했다. 

복 전 시장은 "충남도 비전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열심히 다니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박 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목표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임했다.

김 도의원은"국민이 살고 싶어 하는 충남으로 만들어 300만 도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병)은 당분간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는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대전=시장 3명, 교육감 1명 등록

대전시장 선거에는 한국당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 바른정당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 민주당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이 등록을 마쳤다.

박 교수는 "대전의 틀을 바꾸는 과감한 행정을 하겠다"고 했고, 서구 둔산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남 위원장은 대전의 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허 전 구청장은 서구 월평동에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대전을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설 연휴 이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고,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당분간 의원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3명 등록

세종시장 선거에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었다. 

다만 교육감 예비후보로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과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 3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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