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3일 강릉에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SAC 전 회장을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와 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차 방한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SAC 전 회장을 강릉에서 만나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와 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SportAccord Convention)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세계 스포츠계 UN 총회로 불린다. 

IOC위원장을 비롯해 100여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000여명의 국제스포츠 주요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국제회의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이 지사는 이날 리치비티 전 회장에게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충북 유치'를 적극 건의했다. 

특히 SAC 충북 유치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청주지역 호텔 부족과 전시 공간 부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부족한 호텔의 경우 지역 내 3개 호텔(그랜드플라자호텔, 락희호텔, 하워드존슨호텔)을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전시공간은 호텔 내 주차장을 활용한 '야외전시'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사의 설명에 리치비티 전 회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지사는 반기문 IOC윤리위원장도 만나 '2019년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와 '2019년 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위해 SAC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2019 스포츠어코드컨벤션' 개최지는 스포츠어코드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되며고, 4월 '방콕 스포츠어코드컨벤션'에서 최종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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