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전 시장, 공식 선언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를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한 전 시장은 "4년 전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고 기반을 다지기 위해 초대 통합시장에 나섰으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청주·청원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멈춰 선 통합 청주시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다시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청주를 만드는 데 최우선을 다할 것이며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며 "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을 수립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문화·체육·관광 자원을 발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첨단미래산업 육성, 도심 재생 및 정주 여건 개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마련, 도농 상생 대책 수립 등을 약속했다. 

한 전 시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민선 5기 청주시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한 전시장의 출마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예비주자는 이광희·연철흠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포함 4명으로 늘었다. 

출마가 유력한 유행렬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은 설 명절 이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