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온라인충청일보> 맡은 배역마다 달라지는 얼굴로 캐릭터를 소화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 정진영이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이하 '흥부' 감독 조근현)를 통해 나라를 가지려는 야심가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팔도를 들썩이게 만들던 대중소설의 대가 연흥부가 민심을 위로하는 ‘흥부전’을 집필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98년 연극 '대결'로 데뷔한 정진영은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연기 활동을 펼쳤다. 많은 이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그는 작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 중 인물을 소화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기대를 모은다.

그런 그가 '흥부'에서 맡은 역할은 조선시대 최고의 권력 가문 광양 조씨의 병조판서이자 '흥부전' 속 놀부의 실제 주인공 조항리다. 정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해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영은 조항리에 대해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해학적으로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하며 '흥부'와 같은 팩션 사극 영화인 '왕의 남자'부터 다른 작품 속 캐릭터와 다르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조항리는 악역임에도 해학적인 면이 있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오랜 시간동안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극을 이끌어가는 능력까지 갖춘 명품 배우 정진영. 그가 새롭게 그려낸 조항리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인 '흥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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