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중원문화의 유산이 집대성될 국립충주박물관을 설립하는 의제가 여의도 정치권과 만난다.

충주문화원과 국립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20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중원문화의 연구ㆍ발굴ㆍ전시는 물론 체계적 조명과 보존을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오세덕 경주대학교박물관장의 ‘중원문화권 지역 문화재의 특징과 보존ㆍ활용 방안’, 동국대 산학협력단 정성권 박사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제문제’ 주제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장준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김성명 경기문화재연구원장 등 패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는 중원문화 관련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시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 국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박물관건립추진위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장수복 충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염원인 국립박물관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통해 설립 추진 대책을 마련하고 서명운동 확대, 홍보탑 설치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