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강추위가 주춤한 가운데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온은 청주 2.2도, 충주 2.8도, 제천 3도, 보은 3.9도, 단양 4.1도, 영동 5.1도 등 영상권 분포를 보였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1천600여명의 등산객이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고 겨울 산행을 즐겼다. 법주사 등산로에는 900여명의 행락객이 새 탐방로인 '세조길'을 걷고, 문장대·천왕봉에 올랐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1천50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천혜의 절경을 만끽했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려는 탐방객이 이날 오후 1시까지 1천200여명 찾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이날 5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잘 가꿔진 주변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감상했다.

이곳에는 전날 2천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렸다.

청주시 서원구 실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에는 이날 1천여 명의 가족, 연인과 함께 나온 시민들이 썰매를 타며 스릴을 만끽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