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대상 안전관련 의견수렴을 통해 맞춤형 정책추진

[보은=심연규 기자] 보은경찰서는  지난 1. 2 ~ 31까지 30일간 보은관내 11개 읍·면별 거주인구 총 199명을 대상으로 보은지역의 불안요소에 대해 대면조사를 실시하였다.

주관식으로 구성된 본 조사에서 취합된 의견 총 672건 중 “범죄예방 부분” 240건, “교통안전 부분” 205건, “사회적약자 부분” 138건, “기타”33건, “타기관” 56건 順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해왔던 일방향 정책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불안감을 느끼는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한 쌍방향 정책추진의 일환으로 실시하였으며, 일반적인 질문이 아닌 불안감을 느끼는 모든 분야에 대해 현장에서 있는 그대로 청취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전체 내용을 분야별로 나누워 분석한 결과, 주민들은 “교통안전 부분”과 “범죄예방 부분”에 가장 많은 의견 제시를 하였으며 그 중 “교통안전 부분”에서 보은읍의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불법주정차 문제가 총 205건 중 80건인 39%로 가장 큰 불안요소로 나타났다.

※ 불법 주정차 관련 주민의견
▶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업체 거래도 할 수 없고, 혹시나 그 사이에서 누가 튀어나올까봐 무서워서 운전을 못 하겠다.
▶ 옥천가보면 한쪽 방향만 주차를 허용해놔서 길이 훨씬 보기 좋은데, 우리는 그런 것도 안 해주니깐 길이 엉망진창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그 중 “교통안전 부분”의 불법주·정차 문제가 33%으로 가장 많은 불안요소로 나타났다.
※ 연령별 응답비율 : 40대(25%) > 50대(24%) > 60대(16%) > 30대(14%) >    20대(13%) > 10대(5%) > 70대이사(3%)
성별 조사결과에서는 “여성응답률”이 58%, “남성응답률”이 42%로 여성응답률이 남성응답률보다 16% 정도 더 높게 나타났으며
 - 불안요소에서도 남성이 47.6%(320건), 여성이 52.4%(352건)로 여성이 약 4.8%(32건) 더 많은 의견을 제시하였다.
 - 그리고 특히 남성의 경우 “교통안전 부분”에서 불법주·정차 문제가 41%, 여성의 경우 “범죄예방 부분”에서 가로등설치문제가 33%로 각각 불법주정차와 가로등설치에서 더 많은 불안요소를 느끼고 있다.
▶ 남(교통안전) : 불법주·정차 41% > CCTV설치 17% > 경로운전 14% >  신호체계 11% > 제설작업 8% > 기타 6% > 음주운전 3%
▶ 여(범죄예방) : 가로등설치 33% > 순찰강화 31% > CCTV설치 24% >     주취자문제 11% > 기타 1%
 지역별 분석결과, 총 의견 672건 중, 보은읍관련 의견이 408건으로 60.7% 차지하였으며, 그 중 “범죄예방 부분”이 141건(35.6%) > “교통안전 부분”이 136건(34.3%) 順으로 많았다.

향후 보은경찰은 이번 분석을 통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요인을 과제화·유형화하여 보은경찰이 조치할 사항과 타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으로 구분하여 신속한 조치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