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컨벤션 기능 접목 전천후 공간
1000명 동시 수용… 내년 상반기 준공 계획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왕의 온천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관광특구에 스포츠 경기장과 컨벤션 기능을 접목한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수안보면 안보리 생활체육공원에 55억 원을 들여 연면적 2800㎡ 규모로 족구, 배구, 배드민턴 등 사계절 경기가 가능한 전천후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체육관은 1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기능도 갖추게 된다.

시는 이달 안으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수안보에는 대규모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체육관 건립의 필요성이 부각돼 왔다.

체육관이 세워지면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온천과 워크숍 목적의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사전용역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체육관 건립에 찬성했다.

또 응답자들은 체육관 건립이 외지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체육관은 인근 축구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등과 연계해 생활체육을 보다 활성화 시키고, 수안보를 지나는 중부내륙철도와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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