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에 2월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10개소 137명의 노인들이 초등과정에 입학한다. 

2009년부터 7개 시범 마을을 시작으로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찾아가는 문해교실이 지역 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36개소 400여명의 노인들이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3월까지 38개 마을에서 문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해교육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핸드폰사용법, 택배보내기,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법, 안전교육 등 다양한 기능문해를 포함한다.

입학식은 신암면 신택2리 문해교실을 시작으로 예산읍 주교5리, 광시면 서초정1리, 대흥면 대률리, 응봉면 주령리, 입침1리, 고덕면 대천1리, 석곡2리, 호음2리, 오추리에서 이루어지며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예산지부(지부장 현경선) 주관으로 진행된다.

황선봉 군수는"그간 비문해자로 살아오면서 겪은 삶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자신의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기초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비문해 노인을 위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즐거운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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