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계획 수립 위해
관계자들과 간담회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이 19일 충북대학교를 찾아 윤여표 충북대 총장(앞줄 왼쪽) 등 충북대 관계자들과 함께 이 대학 학생들의 창업 현장을 둘러보고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9일 충북대학교를 찾아 윤여표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대학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학 창업 교육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방문으로 대학발 창업교육 및 창업지원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적 의견수렴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업가적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의 역할 제고 및 교육부의 정책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날 충북대 창업지원 운영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창업자 지원공간과 대학생 창업지원공간 등 충북대 학생들의 창업 현장을 둘러보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바이오톡스텍 대표인 강종구 수의학과 교수, ㈜디자인셀의 대표인 김윤배 수의학과교수 등 교원창업자와 국립대 최초로 학생창업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금을 기탁한 윤양택 충북대 기술지주회사 이사 등이 참여했다.

학생 창업자 대표로는 트윔의 정한섭 대표, 코넥트의 김대인 대표, Idea Muse팀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창업을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지원받았던 다양한 제도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려움과 보완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사회적으로 창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더 많은 지원제도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일자리 창출이 정부가 직면한 시급한 현안인 만큼, 대학 창업 지원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대학 최초로 자체적으로 창업펀드(15억 원)를 조성하고 '대학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충청권 최다 팀을 배출하는 등 창업교육시스템의 우수성과 창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7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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