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시설 보건소 신축 등
양질 서비스 제공 힘써
"협약병원과 협조 강화"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 충북 단양군이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보건소를 신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신 장비와 대기실을 보유한 한방실과 물리치료실 등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를 제공해 인기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출산장려와 모자보건, 어린이 영양관리, 생애주기별 건강생활, 금연클리닉, 절주 교육 등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내과와 치과, 재활치료, 미취학 아동 시력검진, 건강검진 등 보건진료도 다채롭고,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과 정신장애인 상담 등 방문보건사업도 펼친다.

또 군은 지난 2015년 단양서울병원 휴업으로 발생한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을 일맥의료재단에 위탁해 24시간 응급의료가 가능하도록 해 지난해 2332명이 이용했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원정 투석 부담을 덜어줄 인공신장실도 올해 새롭게 마련했고, 연말까지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해 치매안심요양병원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내과와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을 진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 형태의 단양의료원도 구상 중이다.

군 관계자는 “5개 협약병원과 협조를 강화하고, 단양에 없는 전문 진료과목은 대형병원과 협업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군보건소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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