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영 증평·괴산주재 부장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 제4대 군의회가 지난 2014년 7월 회기를 시작한 이래 증평군의회 군의원들의 개인별 의정활동이 평균 7건으로  형편없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군의회의 회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7월 부터 2017년 12말 현재 전체 7명의 의원들은 51건의 조례안(공동발의 포함)을 발의시켰고, 140건의 군정질(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3년 6개월여 동안 집행부에 단 7건의 5분 자유발언(장천배의원 4건,우종환의원1건,박석규의원1건,이동령의원 1건)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군정 견제 감시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유권자와 군민들의 강한 비판과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의정활동의 백미로 불리며 집행부 상대 군정질문의 경우에는 총140회로 장천배의원 28건,이동령 의원 25건 ,박석규 의원 24건, 김태우 의원 22건,연종석의원 16건,윤해명의원 13건,우종환의원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저조한 의정활동에 대해 주민들은 군의원들이 군정에 대한 평소의 소신을 제대로 밝힐 수 있는 지에 대해 의원으로서 능력과 자질론까지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군의원들이 의회입성하기전에는 오로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변자로써 역할을 하겠다고 표를 달라고 애원 하지만 의회 입성과동시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 하는 것처럼 보여 매우 안타깝다.

특히 주민을 대변하는 기관이 주민행복을 발목잡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주민 A씨는 “군정을 합리적으로 견제하고 군민 행복을 위해 대변인으로 선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며 “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집단주의 의회가 아닌 군민을 위해 일 할수 있는 제대로된 군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그는이어 “ 3년 6개월여의 의정 활동 성적표는 형편없이 초라해서 군민들은 조례안과 군정질의 자유 5분발언 내용 결과물 성적표를 보기에 너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며 “이번 6월 지방선거에는 정당보다 인물위주로 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증평군의원들의 3년 6개월여의 초라한 의정 활동 성적표는 의원님들 스스로  부끄러워 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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