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협도회, 공사실적 공개
393개 회원사 2조5211억 중 100억 이상인 곳, 54개 불과
상위 10% 업체는 1조4153억
전체 대비 56.14% 편중심해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충북지역 건설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최근 39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사실적 신고를 접수한 결과, 총실적은 2조5211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회원사 중 실적이 100억 이상인 업체는 54개사에 불과했다.

실적이 전무한 업체는 14개사, 계약액이 없는 업체도 10개사에 달했다.

특히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1조 1988억원, 총실적은 1조4153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50.63%와 56.14%를 차지, 상위 업체로 편중되는 현상이 여전했다.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토목공사의 신규 수주액(8583억원)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이는 신규 SOC사업의 증가가 아닌 도내 또는 타 지역 산업단지 조성공사 수주액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공사(2016년 1조4074억원 → 2017년 1조3499억원)의 감소는 주택경기 불황에 따른 신규 민간건축사업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한 건설업체는 (주)대원으로 176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주)원건설(1446억원), (주)두진건설(1178억원), 일진건설산업(주)(1036억원), (주)대흥종합건설(965억원), 삼보종합건설(주)(777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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