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3년 연속 2조 넘어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 실적이 3년 연속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1871개의 업체가 신고한 작년 공사 실적은 2조631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2.1%(2837억원) 증가한 수치다.

음성군에 있는 (주)에스비테크가 155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대우에스티(875억원, 진천군), (주)대신시스템(544억원, 충주시), (주)케이이씨(451억원, 충주시), (주)해광(431억원, 진천군), (주)윈체(427억원, 충주시), 인성개발(402억원, 청주시) 순이다.

실적 상위 10%(198개 업체)의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전체 기성액과 평균 기성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 이내 업체가 전체 실적액의 71%를 차지하는 반면 78%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우종찬 충북도회장은 "지역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비율을 높이고, 회원사 각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전문성이 있는 기술·공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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