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청주시지부
대책촉구 기자회견
CCTV확대 등 요구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가 시의 고질적 악성 민원인들의 폐해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0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 경고 문구 제작, 긴급상황 발생 시 청원경찰 호출 시스템 구축 등을 시에 요구했다. 

사법당국과 협의해 매뉴얼을 만들어 배부하고 모든 직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도 촉구했다.  

또 수사기관에 대해서도 악성민원 신고 접수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일부 악성 민원인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게 반말하는 것은 물론 입에 담기 힘든 욕설까지 퍼붓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관련 청주시는 본청 실·국과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질 민원 상황을 파악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피해 사례만 30건에 달하고 있으며 욕설과 고성, 반말, 성희롱 등 피해유형도 다양하다"며 "악성민원에 대해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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