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이종배 의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
정책토론회서 정당성 역설

▲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충주박물관 건립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 충주)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통한 중원문화의 연구ㆍ발굴ㆍ전시와 체계적인 조명·보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의원은 이날 "중원문화는 신라, 가야, 백제 뿐만 아니라 고구려 문화의 요소도 내포하고 있고, 선사시대부터 충북지방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양식과 형식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선사시대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원지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 유적인 단양수양개 유적부터 충주 탑평리 중앙탑, 중원 고구려비, 단양 신라적성비 등 삼국시대 사적지와 함께 수많은 산성과 고분유적이 남아 있으며, 지금도 문화재가 출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충주 등 중원지역은 전문박물관의 부재로 당연히 가져야할 문화 향유권리를 박탈당하는 등 홀대를 받아 왔다"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발제자로 나선 정성권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 세부총괄팀장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중원문화권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자료 및 문화유산의 보고로 국립충주박물관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덕 경주대학교 박물관장은 "지정문화재와 발굴유물을 분석해 본 결과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등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춘식 충북문화재연구원장과 김성명 경기문화재연구원장, 홍성화 건국대 교수, 강원표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 김병구 전 예성문화연구회장 등은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의원과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충주시민 150여 명도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