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영 증평·괴산주재 부장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저도 자유5분발언 1건 했어요 ”

지난 20일 본보 13면에 기재된 취재수첩 내용에 항의한 증평군의회 A의원에 항의 전화 내용이다.

A의원은 “저도 지난해 11월경 5분발언을 1건했다며 왜 기사에 본인은 빠졌냐”고  항의했다.

한마디로 기가찰 일이다.

본보는  민선 4기 증평군의회 회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7년 12월말까지 3년 6개월 동안 전체 7명의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취재 했다.

취재결과 개인별 의정활동이 평균 7건,자유5분 발언이 전체 8건,140건의 군정질의가 있었던걸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군민들은 군의원들이 의정활동이 형편없이 저조하다고 밖에 볼 수 없을것이다.

이를 두고 증평군 A의원이 항의를 한것이다. 

3년6개월동안 자유5분 발언 1건을 했다고 치자 이 1건의 발언이  진정 군민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며 제대로된 군의원인가 의문스럽다.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 기관에서 각자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것이다.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자유발언 1건이 기사에 누락된걸 흠잡는 A의원이  도무지 부끄러움을 모르는것 같다.

이들이 주민 대표로 완장을 차고 있는 모습을 보면 헛 웃음밖에 나오질 않는다.

특히 주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의회가 군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다면 반드시 오는 지방선거에 주민들이 그들을 다시 선출 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편 제4대 증평군의회 의정활동 관련 정보공개 자료(5분 자유발언)에 의하면 장천배의원 4건,우종한의원 1건,박석규의원 1건,이동령의원 1건,김태우의원 1건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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