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괴산군이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무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위해(구)테니스장을 민원인 전용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기존 40대에서 84대를 주차할 수있는 공간을 확보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들의 주차난은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출근, 저녁 퇴근할 때까지 하루 종일 쓸데없이 세워두는 직원들의 주차가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출근시간이 지나면서부터 꽉차버린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찾기 위해서는 청사를 여러 바퀴 돌거나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또 2중 3중으로 차를 대는 것은 물론 이로인해 잦은 사고도 발생했다.

이에 군은 직원들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실 ·과 별로 2~3개만 배분하고 주차스티커를 제작 배부해 스티커 미부착 차량에 대해 청사내 주차를 제한 하고 민원인 전용주차장 안내판을 설치해 주차를 유도할 방침이다.

괴산군청은 본청 162개 주차면이 있다 이중 일반 148개,장애인 5개,소형9개의 민원청사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민원인들은 군청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신속한 업무처리보다 먼저 주차할 공간을 찾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군은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차타워및 지하주차장을 검토중인걸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A씨는 “군민들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며 “직원들에게 오히려 미안한 맘이든다 ”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민원인을 우선 배려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며 “직원 들의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 시키는게 우선이다 ”고 말하며 “ 원거리 주차도 감수하고 동참해준 직원들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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