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위원장에 임명된
민주당 4선 변재일 의원
도지사 선거도 승리 자신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이 21일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충북도당위원장에 변 의원을 인준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민주당 35차 당무위원회에서는 시·도당위원장 인준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했었다.

변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한 오제세 전 위원장을 대신해 민주당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이끌게 됐다.

변 위원장은 이날 충청일보와 통화에서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기초 단체장 기준, 충북지사와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은 청주·충주·제천 등 3개 시장 선거는 석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군수 선거도 경쟁력 있는 지역에서 승리해 현재 민주당 소속의 2곳(진천·증평) 이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소속 후보만 5명으로 과열양상인 청주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전략 공천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클 것"이라며 "도당에서 철저히 준비해 공정한 당내 경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광역단체장과 마찬가지로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방안을 의결했고 이후 절차를 거쳐 충북의 경우 2곳에 전략공천이 가능한 상황이다.

당내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의원 간 경쟁중인 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광역단체장 공천은 중앙당에서 관리하고 있어 도당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선거구든 긍정과 부정이 반반으로, 확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8월 전국대의원대회 전에 열리는 시·도당 개편대회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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