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남자 부장교사가 직위해제됐다.

21일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제추행 고소 사건 관련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에 따라 부장교사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여교사 B씨는 A씨와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회식자리에서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A씨를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A씨가 회식자리에서 B씨의 허리와 허벅지 등을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B씨는 A씨와의 업무상 마찰과 갈등을 우려해 그동안 참아오다 최근 성추행 등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최근 고소하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청주지검 충주지청으로 이관된 뒤 충주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며 도교육청은 성범죄 처리 지침에 따라 이 부장교사를 직위 해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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