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직원들이 6년째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22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료지 지원은 462명의 교직원들이 참여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해 어려운 환자를 돕고 있다.

지난해 3100만원을 모아 43명의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6년간 총 1억 6000만원을 모아 202명의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허리통증으로 정형외과에서 1년여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김 모 환자는 "교직원들의 의료비 지원과 응원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비록 지금은 가진 것 없지만 앞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꼭 되겠다"고 전했다.

의료비 지원 담당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올해도 더 많은 교직원들의 사랑과 나눔 실천이 고군분투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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