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예산군은 청사 1층에 군청을 방문한 군민, 민원인 등 방문객을 위한 테마 공간으로  문화사랑방 공연을 기획하고 북카페, 유아휴게실 등을 확대 조성했다.

매주 수요일 신청사 1층 로비에는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사랑방이 운영된다. 지난 21일 12시 20분부터 30분간 열린 문화사랑방에는'함께하는 음악회'오카리나(정정자), 하모니카(길병권) 음악공연이 펼쳐져 직원 및 주민들은 차 한잔과 함께 공연을 감상했다.

북카페'책 읽는 쉼터'는 방문객 누구나 편안한 휴식과 문화적 혜택을 가질 수 있는 독서 테마 공간으로 민원인이 대기 시간을 이용해 독서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건전한 여가활동 및 정보교류 등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책 읽는 쉼터'는 31㎡ 규모이며 벽면 서가에 100권의 책과 각종 소품으로 장식돼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이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함께 신규 조성된 유아휴게실 '까꿍'은 쾌적한 베이비케어 공간을 마련해 군청을 방문한 아가와 부모의 편의성을 높이고 출산장려문화의 확산을 위해 조성됐다. 

'까꿍'에는 친환경매트, 수유소파, 유아용침대, 유아용 소품 및 분유를 데울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를 비치했다. 특히 엄마 혼자만 하던 육아의 시대에서 이제 '아빠 육아'의 시대로 들어선 만큼 육아대디도 아기의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부모 공동사용 공간이 마련된 점이 특징적이다.

군은 앞으로 분기별 신간도서 구입 및 도서기증을 통해 도서보유량을 확대시키고, 유아휴게실 운영에 있어 수요자 중심의 운영을 위해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 신청사는 섬김행정의 일환으로 설계단계부터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염두에 두고 건축됐다. 앞으로 문화공연, 전시회, 농특산물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청 관계자는"공공기관의 감성 쉼터로써 군민들에게 독서와 아늑한 휴식이 가능한 편의 공간을 제공함과 더불어 아이와 가족을 위한 편의 시설 설치를 통해 쾌적한 민원 행정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적극적인 섬김행정을 실현코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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