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경대수·국토위 박덕흠
이종배도 교문위 간사 맡게 돼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자유한국당 충북권 재선 의원 3명 모두 소속 상임위원회의 간사를 맡게 돼 주목된다.

간사는 각 당의 상임위 대표로, 상대당 간사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의사일정을 협의하는 역할을 한다.

22일 한국당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충주)이 오는 27일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간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전임 염동열 의원이 개인사정으로 간사직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당내 조율을 통해 이 의원이 승계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이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되면 경대수·박덕흠 의원과 더불어 한국당 충북권 재선의원 3명 모두 소속 상임위 간사로 활약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국방위원회 경대수 의원(증평·진천·음성)은 20대 국회가 시작하면서 국방위 간사를 맡아 줄곧 활동해왔고,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전임 간사인 이우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지난해 12월 12일 바통을 이어 받았다.

경대수·박덕흠·이종배 의원은 충북권 재선의원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대선을 앞둔 2016년 말 미국 뉴욕을 방문, 반기문 당시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대선출마를 요청하면서 '뉴욕파'로 불렸다.

한국당 충북지역 관계자는 이날 "이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되면 이들 3명의 명칭이 '뉴욕파'에서 '간사 트리오'로 바뀔 것 같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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