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의꿈' 화이트, 靑 상춘재 만찬주 선정

▲ 여포의 꿈.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와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의 청와대 만찬에서 만찬주로 쓰여 주목받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상춘재 만찬에서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방식으로 한식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고급 와인 주산지인 나파벨리의 화이트와인과 함께 충북 영동의 화이트와인이 나란히 식탁에 올랐다.

영동은 국내 포도의 10%가 재배되는 포도 주산지이자 42개의 와이너리가 운영 중인 한국 와인의 중심지다.

식탁에 오른 영동 화이트와인은 '여포의 꿈'이다. 영동 토박이인 여인성 대표(51)가 만든 와인이다.여포는 그의 별명이다.

머스켓 오브 알렉산드리아 품종과 직접 재배한 청포도를 블렌딩해 만들어 1년간 저온·숙성 과정을 거쳤다.

2015년 우리술 품평회에서는 과실주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광명와인동굴 와인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도란원의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는 평창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대표 공식 라이센스 전통주로 뽑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와인은 국내 와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다른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선진 제조기술 보급과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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