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가 성추문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조민기는 27일 전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민기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입니다"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치다 보니 잠시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라며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재직중 학생들을 대생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조민기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