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제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민기가 다음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한 조씨를 오는 12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까지 10여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조사 내용과 피해 진술을 면밀히 살펴보고 법률을 검토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적용 혐의는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학생들은 조씨가 대학교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주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혐의를 부인해오던 조씨는 지난달 28일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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