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6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부진한 선수를 왕따시켰다는 네티즌들의 청원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빙상 국가대표팀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관은 “동계올림픽 축제에서 국민이 실망하는 일이 발생해 책임 있는 당국자의 한 사람으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경기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빙상연맹과 관련해 심석희 선수 폭행사건, 노선영 선수 출전문제, 국가대표 훈련단 나이제한 논란 등 계속 문제들이 불거져 나온데 대해 “국민이 걱정한 부분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과 관리 문제도 점검되도록 함께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지난달 19일 시작된지 하루만에 20만 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조건을 충족했고, 현재 61만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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