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7년… 전국 릴레이공연
펼치면서 홍보사절 역할 톡톡

▲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공연 모습.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창단 27년째를 맞는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올해 전국 릴레이 공연을 펼치면서 국악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한다.

7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국악단은 오는 30일 난계국악당에서 신춘음악회를 한 이후 8월 학생 협연의 밤 '청어람', 노인요양시설 위문공연, 자매결연 지자체 축제·행사 등에 초청돼 공연한다.

지난달 12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역에서는 군민의 날, 난계국악축제, 곶감축제 등에서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도내 문화소외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은·옥천·증평·괴산 등을 찾아 '찾아가는 국악공연도 마련한다.

이 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국악체험촌에서 여는 상설공연과 별개로 피서철에는 지역의 대표 휴양지인 민주지산휴양림과 송호국민관광지를 찾아 숲 속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12월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도 연다.

군 관계자는 "요즘은 딱딱한 정악 대신 대중가요나 팝 등 다양한 퓨전국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어렵게 느껴지던 국악이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전국에서 공연 의뢰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1991년 5월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창단된 이 국악단은 현재 37명의 상근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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