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들
체육회 채용 비리 등 관련
"책임지는 모습 보여줘야"

▲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이 시 체육회의 채용 비리 등과 관련해 구본영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박보겸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8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본영 천안시장의 체육회 채용비리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상국 부의장 등 8명의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지난 5일 있은 김병국 천안시 체육회 전 상임부회장의 양심선언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구본영 시장은 시민 앞에 직접 나와 천안시체육회 채용비리 및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구차한 변명과 마타도어로 치부하지 말고, 천안시민께 공직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또, “구본영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사퇴할 것과 이번 사태에 대해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불출마 선언을 할 것”도 촉구했다.

아울러, “사법기관은 체육회 채용비리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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