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위, 단일화 방안 전달
양 후보, 오늘 입장 표명 예정
순조롭게 진행땐 이달 마무리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6·13 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의 단일화 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단일화를 위해 구성된 충청북도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추대위)가 단일화 방안을 양 후보측에 전달한데 이어 두 후보의 입장표명까지 바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2일 추대위에 따르면 이날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에 후보단일화 방안을 전달했다.

추대위는 여론조사등을 포함한 진행방식을 정했으나 두 후보측과 협의 후 공개할 예정이며 모든 일정을 3월 말일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양측 후보는 이날 추대위가 제안한 단일화 방안을 검토한 뒤 13일 함께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그동안 새로운 교육감을 탄생시키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해왔기 때문에 추대위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 원만한 타협이 이뤄진다면 곧바로 단일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대위는 그간 6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 충북교육감 추대를 위한 검증방안을 확정했고 검증 첫 과정으로 후보단일화에 대한 절차를 확정했다.

추대위는 공정한 진행을 위해 임원 4명을 제외한 20명의 위원 명단은 비공개하기로 했으며 추대위원은 은 퇴임교사, 시민단체, 기업가, 학부모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의 역할은 단일화 미션 진행을 주로하게 되며 단일 후보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추대위에는 좋은교육감추대운동본부(교추본)등 교육감선출과 관련된 시민단체들도 포함돼 있으며 교추본은 추대위의 일원으로 충북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별도의 과정은 진행하지 않으며 추대위의 결정에 따라 지지하고 활동하기로 했다.

추대위 관계자는 "양 예비후보측에 단일화 방안을 전달했다"며 "양 후보측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13일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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