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회 전국 남·여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충북체고 펜싱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체육고등학교가 47회 전국 남·여 펜싱선수권 대회에서 창단 5년만에 처음으로 다체전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각종 메달 소식을 전했다.

충북체고는 전남 해남 우술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14일 진행된 사브르 단체전 남자고등부에서 대구 오성고를 45대 36으로 제압하고 첫 단체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같은날 열린 사브르 종목 개인전 남자고등부 결승에서는 임재윤(3년)이 대구 오성고 김지원을 15대 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재윤은 지난해 강원 양구에서 열린 '2017 세계유소년 및 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종목에서 개인 3위를 하는 등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앞서 13일 열린 에페 종목 개인전 남자고등부에서는 김민기(2년)가 은메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충북체고 정상우 지도교사는 "이번에 메달을 딴 선수들 모두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들이다. 특히 임재윤, 김민기는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동하고 있다"며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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