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한영 기자] KAIST(총장 신성철)는 생명화학공학과 박정기 명예교수가 이차전지와 관련해 가장 역사가 깊은 국제 배터리 학회(IBA, International Battery Association)에서 IBA 테크놀로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학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이차전지 분야와 관련한 전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이차산업전지 발전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나눌 전망이다.

이번 학회에서 IBA에서 박정기 교수는 '한국의 리튬전지 발전 현황'이라는 주제로 12일 첫 기조 강연을 맡음은 물론, 14일 한국인 최초로 IBA 테크놀로지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박 교수가 이차전지산업의 토대를 이룬 1세대 세계적 석학으로써 지난 30년간 이차전지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및 우리나라의 리튬이차전지산업 위상 제고에 힘쓴 업적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박 교수는 "국제적으로 이차전지 분야 최고의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고 그동안 함께 한 동료 연구자 및 제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전 세계 이차전지산업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우리나라 전지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한 산학연 및 정부와의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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