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우 (사진: 연합뉴스)

모굴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24)와 김지헌이 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대한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됐다.

대한스키협회는 14일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최재우와 김지헌의 영구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재우과 김지헌은 이달 초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코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대회에 출전했다.

이들은 대회기간 술을 마신 뒤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술을 마실 것을 요구하며 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자 선수들은 이 사건에 대해 귀국 후 최재우와 김지헌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지헌은 평창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성적은 2차 예선 탈락이었다.

최재우는 평창 대회를 마친 뒤 4년 뒤에 열리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으나 이번 징계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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