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 한상기 태안군수가 15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6.13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50여명의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많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장기간 연구 중인 대형 사업들을 시책화하여 태안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만약 재선을 하게 되면 40년간 쌓아온 중앙 및 지방에서의 행정 경험과 지난 4년간의 군정운영 경험을 잘 살리고 중앙과 충남도 등 각급 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6기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 76건을 대부분(93%) 마무리했다고 밝힌 한 군수는 △기업도시 활성화 △해상 케이블카 조성 △백화산 종합개발 △해양치유 사업 △역사와 문화의 거리 조성 △꽃지 관광지 조성 △지포지구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많은 대형 미래전략사업들이 중단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재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오는 9월 개최되는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경우, 직접 대회를 유치하고 장기간 준비해온 군수가 계속 준비하여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며, 복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대회 준비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태안군수로 취임한 한상기 군수는 '희망찬 태안, 행복한 군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그동안 기업도시 및 안면도 관광지 개발 등 난제로 남아있던 주요 현안들을 대부분 해소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군을 둘러싼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도로 6대 과제'를 선정, 태안의 가장 큰 숙원으로 꼽혀왔던 지방도603호 원북선 확,포장 사업과 원청사거리 입체교차로 및 부남교 건설 등을 추진했으며,국도32호 및 77호선 확,포장 사업을 준공하여 피서철 및 주말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안면 연륙교 4차로 확장과 태안-보령 간 연륙교 건설 등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대형 사업들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해양치유 연구개발 협력 지자체 선정과 농촌형 휴양관광단지 '팜컬처시티'의 유치를 비롯, 국내 지자체 중 12번째로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으며,안흥 나래교 개통, 영목항 나들목 해양관광 거점 사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 2년 연속(2016~2017)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 작은영화관 개관과 종합운동장 건립 등 문화,체육분야에 대한 저변을 늘려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팜 시설원예단지 및 실증단지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총 170여 개소에 저수지와 관정 등 한발 대비 기반시설을 설치해 항구적 가뭄 해소대책 추진에 앞장서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 군수는 백화산 종합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 54년간 통제되어 온 백화산 정상을 지난해 군민에 개방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으며, 보건의료원 현대화 사업과 수산업기술센터 개소, 연안바다목장 조성, 태안경찰서 유치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시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한 군수는 "저는 민선6기 태안군수로 일하며 초심을 잊지 않고 태안의 미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다"며 "민선6기에서 닦은 지역발전의 기반을 바탕으로 7기에서  결실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