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15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6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위원장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를 맡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준비위원이다.

또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이상철 청와대 안보실 1차장과 남관표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준비위 회의 배석자로 참여한다.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가 설치됐다. 의제분과장에 천해성 차관, 소통분과장에 윤영찬 수석, 운영지원분과장에 김상균 2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 수립,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 및 취재지원, 운영지원 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준비위는 전체회의를 매주 또는 격주에 한차례 개최한다. 전체회의와 별개로 실무 문제는 위원장과 총괄간사, 3명의 분과장이 참석하는 분과장 회의에서 논의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하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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