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청주사업장
'명예의 전당' 제막식

▲ 삼성SDI 청주사업장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 기술 마이스터에 오른 직원과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인 삼성SDI 청주사업장은 15일 기술 마이스터와 기술사를 취득한 임직원들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가졌다. 

기술 마이스터는 삼성SDI가 지난 2013년부터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배양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국가 기술자격증인 기능장을 3개 이상 취득하거나, 기능장 2개와 기사 1개를 취득한 임직원에게 인센티브와 함께 승격 가점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기술 마이스터 제도가 개인의 업무능력 향상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회사 전체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청주사업장은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기술마이스터 4명과 기술사 1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들을 축하하고 예비 기술 마이스터를 격려하기 위해 가족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자재료 사업부장 송창룡 부사장은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음을 알기에 더욱더 자랑스럽다"며 "축적된 지식이 업무에 적용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술 마이스터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안승용 대리는 "자격증 준비할 때 공부하는 아빠 옆에서 아이들도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 기술마이스터 도전의 기대하지 않은 성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초청된 그의 아내 역시 "남편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회사 업무나 자격증 준비라면 얼마든지 이해해주려고 마음먹었다"며 감격해 했다. 

삼성SDI 내부에서는 기술 마이스터 바람이 불면서 제조현장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 제고, 학습하는 분위기 조성 등 일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트렌드가 될 만큼 기술 마이스터 제도가 확산되면서 임직원 스스로 자기계발에 대한 동기부여와 도전의식을 불어 넣고 있다"며 "제도를 적극 운영해 삼성SDI의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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