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 페스티벌 주제 최종 확정
조직위, 행사 기본 계획 발표
'성공기원 D-200' 기념행사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주제가 직지심체요절의 정신과 마음의 만남을 의미하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으로 최종 확정됐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직지의 역사적 가치를 넘어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책을 만들어낸 고려 정신에 초점을 둔 힐링 페스티벌로 개최한다고 올해 행사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초대작가 주제전시, 세계기록유산 기획전과 함께 '종이에서 반도체까지' 테마전을 통해 직지에서 반도체까지 이어지는 청주의 문화와 산업을 조망한다.

행사장 일원에는 신개념 야간경관 연출기법이 도입된 '직지숲'이 구성되고 직지교와 청주공예관 건물에 미디어 매핑 방식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의 기간을 지난 2016년 8일에서 21일로, 목표 관람객도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렸다.

프로그램도 기존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해 100여 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을 보인다.

조직위에 따르면 김관수 총감독은 올해 직지코리아를 △친환경 페스티벌 △1박2일 페스티벌 △참여형 페스티벌 △메시지 페스티벌 등 4개의 기본 방향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이를 위해 종이 등 전시 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체험과 청주 인근 테마관광지를 연계해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를 만든다.

2016년 큰 인기를 끌었던 '1377 고려 저잣거리'를 규모화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메시지를 담겠다는 의도다.

한편, 행사 D-200일인 이 날 오후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성공 기원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 2016년 '1377 고려 저잣거리' 프로그램의 주역인 청주예총 등 19개 시민추진단에 감사패 수여, 미디어아트 작품과 피리 연주의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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