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즈인더트랩'이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웹툰에서 드라마, 그리고 영화까지 '치인트'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사랑받고 있다. 영화는 '치인트' 속 무엇을 선택해 극대화했을까. 

 

웹툰 '치즈인더트랩'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순끼작가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 누적 조회수 11억뷰를 기록한 작품. 국내 뿐 아니라 중국, 태국, 인도네이사 등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순끼 작가는 '치인트'로 2014년 문화체육부 장관장까지 손에 쥐었다. 

 

'치인트'는 연애나 우정 같은 감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주변 환경에 좌우되는 경우를 에피소드를 통해 전한다. 로맨스와 스릴러라는 장르를 오가며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에 2016년에는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드라마로 만들어질 당시,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원작의 팬이 많아 기대도 높을 뿐 아니라, 김고은과 홍설의 싱크로율, 이성경의 연기력 논란으로 쓴 소리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인트'는 당시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취했다. 유정 선배 역의 박해진은 아시아 전역에서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웹툰은 스릴러보다는 로맨스에 더 중점을 두고 방대한 양의 웹툰을 기승전결을 축약했다. 

 

드라마가 종영 된 후, 곧 '치즈인더트랩'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주인공 박해진과 문지윤은 그대로 가되, 홍설, 백인호, 백인하, 보라 등 주요 인물들을 교체했다. 홍설의 오연서, 백인호의 박기웅, 백인하 역의 유인영 등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원작팬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들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원작이 전하고자하는 바를 최대한 살리고자 에피소드를 더 하지 않고 주요 에피소드맨 선택해 집중했다. 로맨스를 베이스로 가지고 가고, 사회에서 문제가 된 여성혐오 문제를 더해 시의성을 더했다. 

 

영화를 본 팬들은 만족해하며 입소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 '치즈인더트랩'은 관객들의 마음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현재 절찬 개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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