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별도 건설 `눈부신 성과`

11조5천억 투자 유치로 성장 발판 마련

도내 균형발전 청주공항 활성화에 역점

민선 4기 1년을 지낸 정우택 충북도지사. 그는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돌이켜 보면 지난 1년 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년 참 빠르네요. 정말 정신없이 일한 기억밖에 안나는 군요" 그는 2일 본보와 만나 임기 1년을 이같이 회상했다.지난 1년 간 충북 아젠다 2010수립과 경제특별도 건설 등 도정의 역량 집중으로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합니다. 어려움 또한 많았죠. 제3호 태풍에위니아 와 집중호우로 진천,단양군 등 5개 시 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때는 뼈를 깎는듯 했어요"

그도그럴 것이 그의 취임 후 얼마되지 않아 찾아온 도내 각 지역의 자연 재해는 그에게 큰 부담이었을 게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 것은 도민 여러분의 도정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지난 1년을 경제특별도 건설에매진한 정 지사. 그 결과 총 11조5548억원이라는 전무후무한 투자유치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민선 4기 출범 후 우리 충북의미래이자 꿈인 경제특별도 건설을위해 기업이 원하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 결과 도정 사상 국내 단일투자 규모로는 최대인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증설등 33개 업체를 유치하는 성과를거뒀죠. 저도 저지만 도청 전 직원과 12개 시 군 공무원, 시장 군수, 도의회, 도민 모두가 이뤄낸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와 도가 이뤄낸 투자유치성과는 현재 대선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4년간경기도 투자유치 14조여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그는 얼마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을 수상하기도했다.

"경제특별도의 성공을 위해선선진국에 눈 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따라서 지난 5월 충북대표단을 이끌고 북미를 순방하며 우리도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바이오분야 교류협력 기반을마련했죠. 그 결과 1억5000만불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어요"

한미 fta 협정이 우리나라 농촌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게 자명하지만 그렇다고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했다.

"할말은 많지만 이쯤에서 마무리 하죠. 저는 도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힌 도지사입니다. 따라서 열심히 일할 수 밖에 없고요. 도민들께서는 칭찬에 너무 인색해하지마시고 잘한때는 잘한다고 못한때는 못한다고 당근과 책찍을동시에 주셨으면 해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충북도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뛰겠습니다."

/박근주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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