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제천지역 시민단체들이 권석창 국회의원에 대한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

제천참여연대ㆍ제천시민사회단체협의회ㆍ민주노총제천단양지부로 구성된 제천단양시민행동은 “온라인과 거리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권 의원 조속한 판결 요구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거리 서명 221명, 온라인 서명 1097명 등 총 1318명이 참여했다.

제천단양시민행동은 “유죄나 무죄 판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5월 14일 이후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재보궐선거를 치를 수 없어, 1년간 국회의원 부재로 정치 공백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제천은 지난해 12월 화재 참사로 참담하고 암울한 상황”이라며 “대법원이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5월 14일 전까지 판결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권 의원은 지난달 21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