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위한 설계공모
21일 나라장터 공고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의회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옆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도의회 청사를 짓기 위한 설계공모가 오는 21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된다.

도의회 청사 건설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설계작품을 접수해 6월 초 당선작을 결정한 뒤 내년 2월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4∼5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1년 9∼10월 완공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도의회 청사건립을 위해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설계비 17억7000만원과 감리비, 건물 철거비 등에 투입된다.

앞서 도는 효과적인 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충북개발공사와 위·수탁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예정 부지의 기존 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각종 인·허가, 설계, 문화재 조사, 시공 등 도의회 청사 신축 사업의 전반을 맡았다.

충북도의회 청사는 총 430억원을 들여 1만3500㎡ 터에 지하 1∼2층, 지상 4∼7층 규모로 건설된다. 

지상에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도민 광장, 북 카페, 작은 도서관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아울러 3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어 일반인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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