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소유자 입회 하 측량
경계결정 거쳐 내년 7월 완료

 

[옥천=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하서지구에 대해 충청북도로 부터 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고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서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은 청산면 하서리 5-2번지 일원의 521필지, 53만㎡ 땅에 대한 지적도 경계를 새로 확정하는 것으로, 4월부터 토지소유자를 입회시켜 재조사측량을 실시하고 경계결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에 의해 종이로 만들어진 지적도가 지금의 현실 경계와 일치하지 않아 이를 최첨단 측량방법으로 바로잡음으로써 지적 불부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계 분쟁 및 재산권 행사의 제약 등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실시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군은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데, 충청북도로부터 업무지원을 받아 촬영된 정사영상을 활용해 경계 설정에 따른 토지소유자의 이해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김성종 종합민원과장은 "하서지구는 그동안 지적 불부합으로 측량이 어려워 토지소유자들의 제산권 행사에 제약이 컸던 곳으로,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이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사무소 활용과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소유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부터 시작된 지적재조사 사업은 가풍1·2를 포함해 6개 지구 1천749필지, 174만7천710㎡ 면적에 대해 완료했으며, 하서지구를 포함해 현재 마암과 금구지구 1천26필지, 67만8천332㎡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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