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교육 등 다양한 지원시책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맞춰 다양한 지원시책을 편다.

19일 군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의 다문화가정은 337가구로 전체 가구수(2만4123 가구)의 1.5%를 차지한다.

이에 군은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손잡고 언어,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 센터는 이 달부터 프로그램 개강식을 시작으로 교육·문화·상담·외부지원·특화사업 등 5개 분야 20여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입국초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에 통·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지원 등으로 언어 향상과 의사소통을 돕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민자를 위해 4가구를 대상으로 항공료 등을 보조하는 친정나들이사업도 추진한다.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아버지학교, 결혼이주여성 요리교실, 다문화자녀 리더십 교육 등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과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 결혼이민자는 베트남 125명, 중국 77명, 필리핀 32명, 일본 21명, 기타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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