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정크아트㈜ 계약 체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국내 유일의 아트로봇 테마파크가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는 조길형 시장과 오대호 정크아트㈜ 대표가 충주시청 시장실에서 아트로봇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정크아트는 오는 9월까지 앙성면 옛 능암초 부지에 4억 원을 투자해 정크로봇 등 작품 1000여 점을 전시하는 1만 8786㎡ 규모의 테마파크를 개장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예술카페, 창작작업실, 갤러리, 체험학습장, 이벤트 존 등을 조성하고, 기술 중심의 지능로봇과 차별화된 감성을 접목한 정크아트로봇으로 새로운 관광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1호 정크아티스트인 오 대표의 정크아트와 리사이클링아트, 에코아트 작품을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심의 가족 단위, 중ㆍ소 단체 대응 예술체험학교와 창작갤러리를 운영한다.

오 대표는 “적극적 홍보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연간 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 여건을 감안할 때 수도권과 중부지역 관광객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보고, 2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또 앙성역이 개통되면 아트로봇 테마파크가 충주 관광지 연계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의 자연생태, 민속, 축제, 농업 등과 연계한 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는 아트로봇 테마파크 부지를 제공하고, 정크아트는 이에 따른 임대료를 납부하게 된다.

조 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충주에 걸맞는 시설”이라며 “아트로봇 테마파크를 통해 더 많은 가족 관광객이 충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길형 시장(왼쪽)과 오대호 정크아트㈜ 대표가 아트로봇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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