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학교 우수사례]영동고등학교

▲ 영동고의 방과후 학교 강좌 중 소리마루반.

18학급의 과학중점학교
학생 꿈·희망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진학지원 체제 강화
다양한 학습 경험 제공
탐구·연구 능력 함양시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에 위치한 영동고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올바르고 슬기로운 '영등인(永燈人)'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맞게 진로를 개척하고 미래 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동고는 18학급의 과학중점학교로서 특성화된 방과후 교육으로 학생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 진학지원 체제를 강화하고, 과학·수학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균형 있게 제공해 학생들의 탐구 및 연구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열 구분 없이 학생들 스스로 동일한 관심을 가진 구성원을 조직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 선택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영동고의 방과후 학교 강좌 중 STEAM팜팜.

우선, 농촌 학교의 교육환경을 극복한 전략교과 맞춤형 심화학습 프로그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국어, 수학, 영어 및 탐구교과의 학력향상을 위한 학생주도형 프로젝트로서 16강좌를 개설해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수시 중심의 진로 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기획했다.

진로와 연계된 소질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논문주제탐구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술반, 간호과학교실반, 쿠키알고리즘반 등 다양한 진학 설계 및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타교과의 연계성을 찾고 융합적 사고 향상을 중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학생과 함께하는 컴퓨터 생활코딩 프로그램은 C 언어, 생활코딩을 하면서 재미있고 창의적 코딩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또 국악오케스트라 '소리마루'를 통해 재능을 계발하고 국악의 고장 후예답게 그 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문화발전에도 노력한 결과 제7회 구미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을 했다. 

이 밖에도 연극분야에서 2017 학교예술강사 지원 사업 운영학교로 선정돼 '아직은 연두' 작품을 연출했으며 방송분야에서 11회 충북 청소년 119 안전뉴스 경진대회(UCC제작 및 연극)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영동고의 방과후 학교 강좌 중 논문주제탐구반.

또 과학중점학교로서 수학과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개인의 진로 특성에 맞는 캠프를 운영하고 인문계열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해마다 개최하는 '교내수학과학탐구투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30개 이상의 부스를 운영했고 중학생 후배들을 초청해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교내 1, 2학년 학생들의 TFT체험부스 운영으로 창의융합인재육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천했다.

아울러 'STEAM 팜팜 교실'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영동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감의 성분을 분석하고 곶감생산과정까지 알게 되면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주말에도 등교해 지도교사와 함께 활동했다.

지역한계를 뛰어 넘고 적극적으로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구주제의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봄으로써 즐거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영동고는 이와 같이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7년도 충북 방과후학교 Best-School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희철 영동고 교장은 "방과후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적 취약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기량을 발휘해 긍정적인 자아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과 열정을, 학생에게는 배움과 즐거움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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