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기자] 충북보은군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보은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우선 개소한 치매안심센터가 준비 기간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건소 내에 우선 개소한 보은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 검진을 비롯해 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환자 돌봄 지원,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인식 개선 홍보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치매 환자와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매주 화·목요일 12주간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사람·시간·장소에 대한 인지력, 문제해결력, 기억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한 두뇌 자극 활동(원예작업, 공예작업, 음악작업 등)과 치매 예방 체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군은 치매 국가 책임제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오는 10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군 보건소 인근에 총 13억원 들여 350㎡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건립 중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인지활동프로그램실과 검진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전문인력 6명이 상주해 치매예방을 위한 홍보사업부터 치매 위험군 치매 선별검사, 치매 환자 재활프로그램 등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검진과 다양한 인지, 신체 활동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앞으로 다양한 보은군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진행해 치매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보은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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